[열매채소] 오이 (Cucumber)

1. 오이란 무엇인가?

   -  원산지는 인도로,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어 그 지역의 기후에 알맞게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.

   - 우리나라는 시설재배를 통해 오이를 연중 생산하고, 재배 품종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합니다.

   - 남부지방에서 주로 겨울철에 재배하는 「취청오이」, 중부지방에서 주로 봄과 가을에 재배하는 「다다기오이」, 남부지방에서 봄부터 여름까지 재배하는 「가시오이」, 강원도 일부지방 및 내륙 산간지방에서 여름철에 재배하는 「청풍오이」가 있습니다.

   - 이 외에 피클용 오이 같은 유럽종과 다양한 교잡품종이 있다고 합니다.

   * 백오이(다다기 오이)

      : 향이 풍부하고 식감이 아삭합니다.

        육질이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생식으로도 좋고, 절임과 소박이에 활용하기 좋습니다.

 

   * 취청오이

      : 전체적으로 초록색이고, 껍질이 다다기오이에 비해 질긴 편입니다.

        생식이나 무침, 생채 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.

 

   * 가시오이

      : 취청오이에 비해 돌기가 튀어나와 있고 양쪽 끝이 뾰족한 모양입니다.

        껍질이 얇고 단맛이 있어 냉국이나 샐러드에 활용하기 좋습니다.

 

   * 청풍오이

      : 추위에 약하여 여름에 재배되는 품종으로 표면에 광택이 납니다.

        청풍오이는 품종명이 아니라 유통명이라 합니다.

        식감이 무른 편이라 무침이나 나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.

   * 피클용 오이

      :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발달한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여 절임용으로 이용됩니다.

 

   * 노각

      : 성숙된 오이로 풋오이보다 껍질이 거칠고 수분함량이 적어 단단하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납니다.

        껍질 부분이 황갈색이고 무침이나 장아찌로 이용합니다.

 

2. 오이의 성분 및 효능

   - 오이에는 칼륨, 칼슘,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₁, B₂, C가 들어있습니다.

   - 베타카로틴과 카페인산 등 항산화성분과 이뇨 효과가 큰 이소케르시트린 성분이 있습니다.

   - 풍부한 수분과 칼륨이 갈증 해소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어 피를 맑게 해 줍니다.

   -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.

   - 오이는 차가운 성질이어서 체내의 열을 진정시켜 여드름 예방과 땀띠를 진정시키는 데 좋고, 화상에도 오이를 붙여놓으면 좋습니다.

   - 껍질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돕는 규소 성분이 풍부합니다.

   - 꼭지 부분에서 쓴맛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쿠쿠르비타신(cucurbitacin)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으로 식물의 자기 보호 물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.

   - 햇빛이 강하거나 가뭄이 심하면 쓴맛이 증가합니다.

3. 오이의 활용법 및 주의할 점

- 색이 선명하고 전체적으로 굵기가 일정하고 곧은 것이 좋습니다.

   -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.

   - 너무 굵은 오이는 씨가 많이 들어 있어 맛이 떨어집니다.

   - 보통 생으로 먹거나 무침, 절임, 피클 등으로 이용합니다.

   - 피부에 팩을 해주면 홍조를 완화하고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.

   - 사용할 때 굵은소금으로 겉면은 문질러 준 후 물에 씻어 사용합니다.

   - 꼭지 부분은 쓴 맛이 나고, 농약이 몰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합니다.

   - 오이에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 조직이 공기와 접촉하면 활성화되는데 가열하거나 식초를 첨가하면 활성화되지 않아 비타민 C의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.